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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6-03-11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서 살아남은 토르 – 꼬마 투사 고양이 이야기

행복한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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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진료팀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서 살아남은 토르 – 꼬마 투사 고양이 이야기

수의사가 전하는 진료 사례: 꼬마 투사 고양이 토르 이야기

토르는 페르시안 수컷 고양이로, 보호자가 입양한 지 약 5일 만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내원했습니다. 첫 검사에서 오른쪽 앞다리 부위의 곰팡이 감염과 귀 진드기가 발견되어, 귀약, 등에 떨어뜨리는 외부 기생충 예방약, 곰팡이 치료용 피부 스프레이를 처방받고 집에서 관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3일 뒤, 토르는 기운이 없고 구토하는 증상으로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추가 검사 결과 토르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Feline Panleukopenia)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병은 증상이 심각하고 사망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특히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새끼 고양이에게 위험합니다.

토르는 약 2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위독한 상태로 사망 위험이 높았기 때문에, 수의사와 간호사 팀이 항상 곁에서 세심하게 돌봤습니다.

그 기간 내내 토르와 보호자는 포기하지 않고 치료 팀과 함께 끝까지 병마와 싸웠고, 마침내 토르는 범백혈구감소증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이 병으로 몸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 탓에, 범백혈구감소증에서 회복한 뒤에도 토르는 고양이 감기를 앓아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혀에 궤양이 생기고 입안에 통증이 생겼으며, 피부 곰팡이 감염도 더 번졌습니다. 특히 심했던 부위는 얼굴과 양쪽 귀였습니다.

여러 질병을 연달아 겪었지만 토르는 끝까지 씩씩하게 버텼고, 차근차근 치료를 받으며 모든 병에서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현재 토르는 건강한 청년 고양이로 자랐고, 최근 병원을 다시 찾아 중성화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작은 새끼 고양이가 무서운 병과 싸워 이겨낸,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